신용카드 분실신고 후 처리, 부정사용죄란?

얼마전 지인이 버스정류장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네요.

지인이 버스를 타고 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동네의 한 마트에서 만원, 그 옆 마트에서 2만원, 또 그 옆 마트에서 만원 이런식으로.. 총 6만원 정도가 사용되었고, 그 이후로는 분실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곳이 학교 앞 버스정류장이었고,

버스정류장에 하교중인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 하며,

큰 금액도 아닌데, 학생들에게 기록이 남겨져 상처가 될까 신고도 못하고 있더라구요.

제 생각엔 금액을 떠나 이 것은 큰 잘못이니,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지고 반성하고 뉘우칠 기회를 줘야 되지 않겠냐고,

꼭 찾아내서 사과를 받고 합의를 해줘도 해주라고 했는데,

어떻게 처리했는지 모르겠네요.

신용카드 분실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나 분실했을때는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오늘 정확한 방법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카드를 분실하였다면??

분실한 사실을 안, 그 즉시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분실신고를 하면 바로 이용이 정지 되기 때문에, 제 지인과 같은 부정사용을 당하실 일이 없습니다. 

카드사별 분실신고 전화번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지갑을 몽땅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지갑안에 카드가 여러개 있었다면??

신용카드분실 일괄 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분실 일괄 신고 서비스는 하나의 카드사에 전화해 분실신고를 하면서,

타 카드사의 신용카드도 모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저축은행, 증권사, 우체국 카드는 일괄신청 안됨)

하지만 나중에 지갑을 찾게 된 경후 분실신고 해제는 일괄로 할 수는 없고,

각 카드사별로 따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분실신고를 빨리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카드의 정보를 조금은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마지막 4자리 숫자, 또는 뒷면 마지막 3자리, 비밀번호, 유효기간, 결제방법 등을 기억해두면 카드사에서 빠른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분실시 타인의 부정사용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도록,

'결제승인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유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청을 안하시는 분도 계신데,

결제 승인 문자 알림 서비스가 없는 경우에는 분실을 했더라도,

분실 사실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더라구요.

제가 위에서 든 지인의 경우는 정말 가벼운 예이구요.

분실된 카드를 주어서 은행 ATM기에서 카드론을 받거나,

명품옷이나 귀금속 등을 구매한다면 피해액은 상당해집니다. 

하지만, 분실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는 본인이 분실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구된 금액을 카드사에 본인이 지불해야 될 수도 있지요.

(신고 전 60일 까지만 보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월 사용료가 얼마 들더라도 결제승인 문자알림 서비스는 꼭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 부정사용죄란??

주운카드를 함부로 사용하면 신용카드 부정사용죄가 되고,

남의 물건을 주워 본인의 것처럼 사용하고 돌려주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는 점유물이탈횡령죄가 성립됩니다. 

신용카드 부정사용죄는 7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형,

점유물이탈횡령죄는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쳐해지는데,

꽤 무거운 형량입니다. 

또한 훔친카드를 서명하고 사용했다면, 위조죄와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지갑을 주웠다고 해서 절대 현금이나 카드 등을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부정사용액에 대한 피해보상??

신용카드 분실 및 부정사용에 대해 고의나 과실이 없는 경우,

신고접수일로부터 60일 전까지 부정사용된 금액은 카드사로 부터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분실 신고 후에는 카드사용이 정지 되기 때문에,

신고를 하기전 두 달 동안 부정사용된 금액이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드사에서 분실로 인해 발생한 부정사용에 대한 조사를 할 때는 반드시 협조하여야 합니다. 

협조 하지 않는다면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거의 쓰지 않는 카드는 해지를 하거나,

적어도 집에 두고 다닌다면 분실시에 대처를 조금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카드 뒷면에 서명을 반드시 남겨두어서,

타인이 부정사용했을 시에 증거로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