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계산방법과 지급기준 알아봐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직금은 얼마나 될까?'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계산방법이 까다롭다고 생각해, 얼마를 받게 될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오늘은 퇴직금 계산방법과,
지급기준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금은,
근로자의 퇴직 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조건에 부합하여야만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퇴직금 지급기준 알아보겠습니다.
사업장의 규모와 직원 수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금이 지급되며,
정규직, 아르바이트, 임시직 등 고용형태와도 무관하게 모두 지급됩니다.
하지만, 근무기간이 중요한데요.
근무기간 1년!
한 영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여야만,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 15시간 이상 근무를 하였는가? 하는 것인데,
이 것은 매주 꼭 15시간씩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1년간의 평균을 따져서 주 15시간 이상 근무를 했다면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지급기한은,
퇴직일을 기준으로 2주(14일) 이내에 지급해야하며,
사정이 있는 경우 당사자간의 합의를 통해 지급기한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근로자 분들이 2주이내에 받지 못하고 계시죠..
저 또한 예전에 퇴직 후 몇 개월의 기다림과 몇 차례의 독촉 끝에 퇴직금을 지급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꽤 오래 다녔던 회사라, 함께 해온 정이 있기에 신고까지는 못하였지만..
저처럼 퇴직금을 제 때에 지급받지 못했다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임금체불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감독관의 조사 후 임금체불이 인정되면, 고용노동부가 사업주에 체불된 임금 지급을 권고하고,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퇴직금 지급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조치로 고소를 진행하여, 형이 확정될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일로부터 3년이 경과되면 시효가 소멸되므로,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지급청구를 하셔야합니다.
저처럼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말씀!
퇴직금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금 계산 공식이 있는데요.
1일 평균임금 x 30일 x (재직일수 ÷ 365)
여기서 '1일 평균임금' 계산법은,
(퇴직전 3개월 간의 급여 + 퇴직전 1년간 지급된 상여금과 연차휴가수당을 1/4(3개월분)로 나눈 값)
÷ 퇴직전 3개월간의 근무일 수로 나눈 값으로 잡습니다.
말로 풀어쓰자니, 복잡한 것 같습니다만..
그닥 어렵지 않고,
'최근 3개월간 받은 임금을 1일 평균치로 구한 값' 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여튼, 이 1일 평균임금에 30일을 곱하면 한달평균임금이 되고,
재직일수를 365일로 나누면 근속연수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한달평균임금 x 근속연수
라는 간단한 식이 되는 것이죠!
퇴직금 계산에 앞서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퇴직금은 세전 총급여를 기준으로 하며,
3개월의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적다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또한 근속기간에는 연차휴가와 육아휴직, 출산휴가, 산재요양기간, 휴업기간등이 포함되며, 앞서 말한 연차수당은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말하는 것입니다.
퇴직금 계산이 복잡하신가요?
그렇다면 퇴직금계산기를 이용하시면 더욱 간편합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퇴직금 계산기를 이용해보셔도 되고요.
보다 정확한 결과치를 원하신다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퇴직금계산기도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입사일과 퇴직일을 써넣으면 재직일수가 자동계산되어 나오구요.
3개월 간의 급여총액과, 연간 상여금총액, 연차수당을 입력하면..
내가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이 자동으로 계산되어져 나옵니다.
이렇게 하면 꽤 정확하고 손쉽게 나의 퇴직금을 계산할 수 있는데...
어떠한 이유인지, 저의 경험으로는..
직접 계산해 본 퇴직금과 실제로 지급받은 퇴직금이 약간 차이가 있더라구요.
오랫동안 기다리고 마음 졸여 받은 퇴직금인지라
'이거라도 받은게 어딘가' 하는 마음에 사측에 따지지는 않았는데..
좀 아쉽기는 하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그 때 따지지 못하고 그냥 넘긴 것이 조금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ㅎㅎ
글의 마무리가 조금 이상하긴 한데...
이 사회의 만연한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기업과 근로 문화가,
점차 개선되어 나갔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드네요.